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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읽기 좋은 그림책] 우리끼리 가자,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보리

흰 눈이 쌓이는 겨울이 되면 읽기 좋은 「우리끼리 가자」 그림책입니다.  

[우리끼리 가자] 표지

윤구병 작가는 맏형 이름이 '일병'인데,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이게 줄 좋은 책을 출판하려고 '보리기획(지금 보리출판사)'를 만들었습니다. 이태수 그림작가는 현장 답사와 철저한 자연관찰을 바탕으로 꼼꼼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따사롭지만 허술하지 않게 우리나라의 세밀화를 그려왔습니다. 작가의 그림은 실물과 똑같이 보이지만 그  안에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끼리 가자] 면지


[우리끼리 가자] 줄거리 
동물 마을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아기토끼가 친구들을 불러모아 산양할아버지한테 옛날이야기를 들으러 가자고 합니다. 곰, 다람쥐, 멧돼지, 너구리, 족제비, 노루는 그러자고 합니다. 

산양할아버지를 찾아가는 동물들

산양할아버지한테 가는 길 뿔뿔히 흩어지다.
산양할버지가 사는 높은 산꼭대기까지 가는 길. 곰은 겨울잠을 자야겠다고 하며 나무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모아야 한다며, 멧돼지는 칡뿌리를 캐야 한다며, 너구리는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며, 족제비는 들쥐를 쫒아야 한다며, 각자의 사정으로 아이토끼를 따르던 친구는 흩어집니다. 
 
아기토끼 위기에 처하다. 
노루는 늑대가 나타나서 깜짝 놀라 달아납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신이 난, 아기토끼는 노루에게 빨리 가자고 합니다. 뒤를 돌아보자  여우가 입을 딱 벌리고 덤벼듭니다. 아기 토끼는 무사히 산양할아버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위기에 처한 아기토끼

궁금하시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우리끼리 가자]는 보리출판사에서 출간한 '도토리 계절 그림책' 겨울 편입니다. 흑백으로 그려진 세밀화의 대상들은 책장밖으로 뛰쳐나올 듯 보입니다. 사실적이어서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동물들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6마리의 동물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동물들의 생명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주거니 받거니 대사를 주고받으면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하는 동물들의 마음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저도 겨울이 되면 뜨끈한 이불속에서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가 잠에 빠지기도 했지요. 겨울은 춥지만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계절이라고 생각됩니다.


♧책 읽고 질문해 보세요♧
1. [우리끼리 가자]에 6마리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동물들을 흉내 낼 수 있는 소리나 몸짓을 표현해 보세요. 
 
2. 아기토끼는 여우의 습격을 받습니다. 그 이후에 아기토끼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세요. 
 
3. 동물친구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서 준비를 합니다.겨울이 오기 전, 자신만의 월동준비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우리끼리 가자(도토리 계절 그림책),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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