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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변방을 찾아서, 신영복, 돌베개 변방(邊方)은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가장자리 지역을 의미한다. 는 신영복 선생이 자신의 글씨가 있는 곳을 찾아가고, 그 글씨가 쓰인 배경과 글씨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은 경향신문에 신영복 선생이 연재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신영복 선생은 해남 땅끝마을의 서정분교, 강릉의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충북 제천의 박달재, 충북 괴산의 벽초 홍명희 문학비와 생가, 오대산 상원사, 전주 이세종 열사 추모비와 김개남 장군 추모비, 작품 '서울'이 걸려 있는 서울특별시 시장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 비석이 있는 경남 봉하마을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덟 곳을 찾아간다. 금봉이와 박달의 슬픈 사랑 구전되는 곳, 충북 제천의 박달재에서 저자는 아픔을 제대로 아파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전한다. “아픔은 그것을.. 더보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돌베게, 1998 통일혁명당사건으로 20년이 넘는 수감생활을 한 학자이자 교수인 신영복의 옥중서간 20년 20일이라는 수감생활을 하면서 저자는 감옥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부친다. 현실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저자는 가장 높은 그 무언가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한다.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없는 20년이라는 시간을 체념하며 흘려 보내지 않았다. 오히려 책 속의 저자의 문장안에는 생명력과 살아있음이 넘쳐 흐른다. 그는 자신을 단련시켜 줄 수 있는 책을 만났고, 누군가 잠을 자는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자는 책의 이론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경험과 실천이 배제된 것은 진정한 배움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지식은 책속이나 서가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리된 경험과 실천 속에, 그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