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을 찾아서, 신영복, 돌베개
변방(邊方)은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가장자리 지역을 의미한다. 는 신영복 선생이 자신의 글씨가 있는 곳을 찾아가고, 그 글씨가 쓰인 배경과 글씨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은 경향신문에 신영복 선생이 연재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신영복 선생은 해남 땅끝마을의 서정분교, 강릉의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충북 제천의 박달재, 충북 괴산의 벽초 홍명희 문학비와 생가, 오대산 상원사, 전주 이세종 열사 추모비와 김개남 장군 추모비, 작품 '서울'이 걸려 있는 서울특별시 시장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 비석이 있는 경남 봉하마을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덟 곳을 찾아간다. 금봉이와 박달의 슬픈 사랑 구전되는 곳, 충북 제천의 박달재에서 저자는 아픔을 제대로 아파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전한다. “아픔은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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