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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식당 - 이주희 글.그림, 한림출판사, 2020

이주희
 
음식은 참 신기해요. 배가 고플 때나 심심할 때,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지칠 때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힘이 나죠. 매일매일 열심히 먹으면서 세 번째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무엇이 보이니?><껌딱지 독립기>, 그림을 그린 책으로 <유엔이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아빠 방귀><내 동생 필립><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등이 있어요.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먹나요? 꼭꼭 씹어 맛있게 드세요! -<고민 식당> 작가 소개란


<고민 식당> 줄거리 
 
고민식당이 있습니다. 이 식당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습니다. 고민이 있는 사람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방한 음식이 효과가 있을 지는 식당 주인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고민식당에는 쭉쭉 늘어 달걀말이, 이가 딴딴 우유, 똑똑 박사 호두파이, 같이 말아 김밥, 마음 시원 물, 눈물 그만 솜사탕, 모두 비벼 짜장면으로 구성된 일곱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키가 작아서 속상하고, 아빠처럼 키도 크고 멋진 근육도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에게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한 '쭉쭉 늘어 달걀말이'를 추천해 줍니다.  
 
'주 셰프'는 고민을 가진 아이들에게  고민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도 고민이 있나요? 그럴 때는 고민 식당으로 오세요. 고민 식당은 항상 열려 있으니 언제든 들러 주세요.'


<고민 식당> 나의 생각 주머니
 
고민 식당에는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아이들 역시 어른들 처럼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가 크고 싶고, 치과 가는 게 무섭고, 공부도 잘하고 싶은 고민들이죠. 어릴 때 한 번쯤 해보았던 고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때 가졌던 고민이 해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어른이 되니 새롭고 다채로운(?) 고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처럼 음식을 먹기만 하면 가진 고민들이 다 해결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실은 마법 같지 않으니 그림책으로나마 위안을 받아보네요. 각자의 고민에 어울리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독후 활동
 
1. 그림책에는 김밥이 등장해도 '같이 말아' 김밥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책에 나와있는 표현 대신 다른 표현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이것저것 함께'김밥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수식어를 붙여보는 놀이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림책에는 고민을 가진 아이가 등장하고, 그 고민에 맞는 음식이 다음장에 등장합니다. 다음장을 읽기 전 아이에게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도록 해봅시다. 
 
3.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에게 고민이 있는 지 물어보고 어떤 음식을 먹으면 고민이 해결될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고민 식당, 한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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