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그림책 추천 - 꼬마 지하철 달리, 미야니스 다쓰야

갓밝이 2024. 6. 28. 06:08

 미야니시 다쓰야의 『꼬마 지하철 달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1956년 일본 시즈오카 출신인 미야니시 다쓰야는 니혼 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꼬마 지하철 달리 : 미야니시 다쓰야


『꼬마 지하철 달리』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인 꼬마 지하철 달리는 땅 밑에서만 살아온 지하철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지상 세계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있습니다. 땅밑에는 수많은 지하철이 달리고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를 달리는 보라색 전철 보라, 공항선 아저씨, 도심을 통과하는 연두색 전철 연두, 공원을 지나는 노란색 전철 로라 아줌마, 동물원을 지나는 갈색 전철 타다 형.

꼬마 지하철 달리 : 첫 장면


달리는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바깥세상에 대해서 비행장까지 달리는 공한선 아저씨에게 묻습니다. 아저찌는 " 땅 위에는 파란 하늘이 있고 비행기가 날아다니지."라고 말해줍니다. 커다란 새를 닮은 비행기가 많은 사람을 태운다고 알려줍니다. 과연 달리는 비행기를 머릿속에 어떤 모습으로 그려 낼까요? 

꼬마 지하철 달리 : 공항선 아저씨


달리는 자신이 듣고 느낀대로 자신의 머릿속에 그려냅니다. 이 부분에서 미야니스 다쓰야의 독창성이 돋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그림.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캐릭터들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달리의 표정과 움직임은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꼬마버스 타요가 생각나는 이미지 입니다.

꼬마 지할철 달리 : 달리가 생각한 비행기


작가는 달리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탐험 정신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이야기는 단순히 모험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달리가 지상 세계를 상상하고 탐험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줍니다. 또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의욕을 자극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돕습니다.  

작가의 유머 감각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달리가 지상 세계를 제멋대로 상상하는 장면들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합니다. 아홉 살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달리가 상상하는 장면은 엄마에게 가지고 와서 소개할  정도로 읽는 내내 즐거워하였습니다.  

『꼬마 지하철 달리』은 독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줄까요?
『꼬마 지하철 달리』는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가족 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처음 경험했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달리처럼 해보지 못한 일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완벽할 것 같은 어른도 여전히 그런 순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들은 자신이 서툰 것에 대해서 위안을 받는 듯 보였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대화는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꼬마 지하철 달리』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용기와 호기심을 키워주는 그림책입니다. 미야니시 다쓰야의 따뜻한 시선과 유머 감각이 녹아든 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과 가족 간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달리의 모험을 따라가며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와 깔깔거리며 즐겁게 읽은 미야니시 다쓰야의 『꼬마 지하철 달리』 후기였습니다.

 

 

꼬마 지하철 달리, 미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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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지하철 달리